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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의 새 효용, 심장 보호 기능 발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스타틴의 새 효용으로 심장 보호 기능이 발견됐다. 항암제 안트라사이클린 복용 시 심장근육장애 부작용이 발생이 빈번한데 스타틴 복용자에선 좌심실 박출률(LVEF)이 느리게 감소하는 등 심장독성 예방제로서의 잠재력을 보인 것.현지시각 4일부터 6일까지 LA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 과학세션 주요 임상 결과를 정리했다.먼저 스타틴의 심장보호 기능 여부를 살핀 STOP-CA 임상이 4일 공개됐다.안트라사이클린은 세포의 DNA 합성과정에 필수적인 DNA 회전효소의 작용을 저해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데 작용 기전 상 골수 기능 억제나 심장근육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심장 손상은 안트라사이클린 치료 환자에서 상대적으로 흔한 부작용이며 심할 경우 심장 기능 장애와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STOP-CA 임상은 300mg/m2의 용량으로 안트라사이클린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림프종 환자 300명을 등록해 절반은 40mg의 아토르바스타틴을,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1년간 투약해 심장의 펌프 능력을 측정하는 좌심실 박출률(LVEF)의 변화를 측정했다.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가 세계심장연맹과 함께 현지시각 4일부터 6일까지 LA 뉴올리언스에서 과학세션(ACC.23/WCC)을 개최했다.1차 연구 종말점은 기준선에서 1년까지 LVEF가 10% 이상(정상 LVEF의 하한에 가까운 55% 미만) 감소한 환자의 비율이었다.분석 결과 이런 감소는 아토르바스타틴을 복용한 환자의 9%에서만 발생한 반면, 위약을 복용한 환자는 이 수준의 LVEF 감소를 볼 가능성이 거의 3배 높았다.2차 평가변수인 LVEF가 기준선에서 1년까지 5% 이상 감소 여부도 아토르바스타틴에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두 그룹 모두 근육통이나 신부전과 같은 부작용 비율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반면 투약 1년째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위약을 복용한 환자보다 평균 박출률이 1.3% 더 높았다. 두 그룹 간의 이러한 절대적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TAVR 혜택, 수술 위험이 낮은 환자에서도 일관성한편 TAVR(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와 수술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사망 및 장애 발생률을 비교한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미국에서는 최소 침습 TAVR 시술을 받는 대동맥 협착증 환자의 수가 수술적 방법인 대동맥 판막 치환술(SAVR)을 환자 수를 넘어섰다. 문제는 TAVR의 효용을 뒷받침하는 대부분의 장기 데이터가 사망 위험이 더 높거나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있는 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생성됐다는 점.실제로 2020년 미국심장협회 가이드라인은 기대 수명이 20년 이상인 65세 미만 환자에게는 SAVR보다 TAVR을, 80세 이상 환자에게는 SAVR을 권장한다. 65세에서 80세 사이의 환자의 경우 가이드라인은 TAVR 또는 SAVR의 선택이 환자와 심장 전문의의 공유된 의사 결정을 기반으로 할 것을 권장한다.이번에 공개된 Evolut Low Risk 임상은 낮은 위험군에서도 TAVR의 효용이 확립되는지 여부를 살피기 위해 총 1468명의 환자(평균 연령은 74세)를 대상으로 했다.이들은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있었지만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3% 이하인 저 수술 위험군으로 절반은 TAVR로, 절반은 SAVR을 받도록 무작위 할당됐다.연구의 1차 종말점은 2년 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또는 장애가 되는 복합 뇌졸중 발생률이었다. 2차 종말점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뇌졸중 또는 대동맥 판막 막힘으로 인한 병원 재입원이 포함됐다.3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TAVR로 치료받은 환자의 7.4%가 사망하거나 장애가 되는 뇌졸중을 앓은 반면 SAVR로 치료받은 환자는 10.4%를 기록했다.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뇌졸중 또는 대동맥 판막 폐쇄로 인한 병원 재입원의 2차 통합 종점 발생률은 SAVR 그룹(16.8%)보다 TAVR 그룹(13.2%)에서 상당히 낮았다.SAVR 그룹보다 TAVR 그룹에서 더 많은 환자가 대체 심장 판막 주변에서 약간의 혈액 누출을 경험(20.3% 대 2.5%)했지만 이는 사망 증가 또는 뇌졸중 장애와는 관련이 없었다.▲저탄고지 식단, 심장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많은 양의 지방을 섭취하는 '키토 식단'의 심장질환 위험 증가를 경고하는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키토 식단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체내 지방을 사용해서 케톤체를 생성하게 하는 고지방 식이요법이다.선행연구에서 해당 식단이 일부 사람들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실제 식단과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된 바 없다.연구진은 50만 명 이상의 영국인들의 건강 정보를 포함한 대규모 예상 데이터베이스인 영국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영향을 평가했다.바이오뱅크에 등록한 7만 684명의 참가자들이 24시간 동안 한번 다이어트 설문지를 작성했고 동시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을 받았다.연구진은 24시간 보고 기간 동안의 식단이 연구의 키토 식단을 충족하는 참가자 305명을 식별했는데 이들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7.7이었다.분석 결과 표준 식단 참가자들과 비교했을 때, 키토 식단 참가자들은 LDL 콜레스테롤 및 아폴리포단백 B(apoB) 둘 다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평균 11.8년의 추적 관찰 후 당뇨병, 고혈압, 비만 및 흡연과 같은 심장 질환의 다른 위험 요인을 조정한 결과 키토 식단 참가자들은 스텐트 시술이 필요한 동맥의 막힘, 심장마비, 뇌졸중과 같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표준 식단 대비 2배 이상 높았다.키토 식단 참가자의 총 9.8%가 새로운 심장질환을 경험했는데, 이는 표준 식단 참가자의 4.3%에 비해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한 결과였다.
2023-03-07 05:30:00학술

새로운 비스타틴계 지질약 탄생...벰페도익산 3상 합격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비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 신약 벰페도익산이 임상 3상에서 합격점을 받았다.스타틴 불내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벰페도익산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21% 낮추고 심근경색 위험을 23% 낮추는 등 효용을 증명했다.벰페도익산 임상 3상 CLEAR Outcomes 결과가 4일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와 세계심장연맹과 함께 개최한 과학세션(ACC.23/WCC) 및 국제학술지 NEJM에 공개됐다(DOI: 10.1056/NEJMoa2215024).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 1차 치료제로 유용하지만 고용량 스타틴에도 반응하지 않는 환자, 근육 관련 부작용 발생 등 한계도 뚜렷하다.현지시각 4일부터 6일까지 LA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 과학세션에서 비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 신약 벰페도익산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비스타틴 계열 벰페도익산은 ATP 구연산분해효소 억제 기전을 통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근육 관련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낮다.CLEAR Outcomes 임상은 부작용으로 스타틴을 복용할 수 없거나 스타틴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1만 3970명을 1:1로 무작위 할당해 일일 벰페도익산 180mg(n = 6992) 또는 위약(n = 6978)을 투약, 심혈관계 사건의 발생을 비교했다.기준선에서의 평균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두 그룹 모두에서 139.0mg/dL이었으며, 평균 40.6개월 추적 관찰했다.분석 결과 투약 6개월 후 벰페도익산 투약군에서의 LDL-콜레스테롤 수치 감소는 위약보다 29.2mg/dL 더 컸다. 감소율 차이는 21.1%p다.1차 연구 종말점 발생률은 벰페도익산 투약군이 819명(11.7%)으로 위약 927명(13.3%) 대비 낮았고(HR 0.87), 심혈관 질환 또는 비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복합 사망의 발생률도 낮았다(8.2% 대 9.5%, HR 0.85).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 발생률은 261명(3.7%) 대 334명(4.8%)으로 벰페도익산에서 23% 가량 위험이 감소했고(HR 0.77), 관상동맥재개통은 435명(6.2%) 대 529명(7.6%)로 19% 가량 위험이 감소했다(HR 0.81).다만 벰페도익산은 치명적이거나 치명적이지 않은 뇌졸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어떠한 원인으로 인한 사망에 대해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고 통풍과 담석증의 발병률은 위약 보다 높았다(각각 3.1% 대 2.1%, 2.2% 대 1.2%).연구진은 "스타틴 내성 환자들 사이에서, 벰페도익산 치료는 심혈관 원인, 치명적이지 않은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또는 관상동맥 혈관계 회복으로 인한 사망 등 심혈관 장애의 낮은 위험과 관련이 있었다"고 결론내렸다.
2023-03-06 11:17:53학술

PCSK9i·비스타틴 연구 쏟아진다...올해 ACC서 주목할 연구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가 세계심장연맹과 함께 현지시각 4일부터 6일까지 LA 뉴올리언스에서 과학세션(ACC.23/WCC)을 개최한다.올해 총 6600여편이 넘는 초록이 제출돼 2004년 이후 19만에 최고 기록을 세운 만큼 양적에서나 질적 면에서나 풍성한 볼 거리를 마련했다는 것이 학회 측의 평.스타틴 불내성 환자를 위한 대안 약제의 임상 및 경구 PCSK9 억제제 임상 결과 공개가 예정돼 있어 의료계 전문가 및 환자 모두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ACC.23에서 발표되는 주요 연구를 정리했다.▲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새 옵션 등장하나20년간 스타틴은 심혈관계 1차 치료제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투약에도 반응하지 않는 불내성 환자들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특히 LDL-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목표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여서 스타틴 단일제로 해결하기 힘든 경우 새로운 대안이 요구된다.첫날 예정된 새로운 연구(CLEAR-Outcomes)는 스타틴 불내성 약물의 대안으로 예상되는 이상지질혈증 약물을 다룬다.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가 세계심장연맹과 함께 현지시각 4일부터 6일까지 LA 뉴올리언스에서 과학세션(ACC.23/WCC)을 개최한다.해당 임상은 스타틴 불내성이 입증된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벰페도익산과 위약의 투약 효과를 비교했다. 벰페도익산은 1일 1회 복용하는 전구약물은 간에서 ATP-구연산 분해효소(ACL)를 억제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임상은 CV 질환 사건의 병력이 있거나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해있지만 최소 두 개의 스타틴에 대한 불내성을 보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한 번 180mg 약제를 투약해 CV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등의 발생 여부를 관찰하도록 설계됐다.앞서 12월 공개된 탑라인 결과에서는 벰페도익산 투약군에서 복합 1차 심혈관(CV) 사건 발생에서 상당한 이점을 보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한편 강력한 지질 저하 효과를 지닌 PCSK9 억제제와 관련한 새로운 제형 옵션 등장 여부도 관심사다.앞서 상용화된 에볼로쿠맙(레파타)과 알리로쿠맙(프랄루엔트)은 단독 사용이나 스타틴과 병용 투약 시 지질 저감에 강력한 효과를 보였지만 비싼 비용 및 주사 제형은 한계로 지적된다.머크사가 개발중인 PCSK9 억제제 MK-0616은 현재 2상에 불과하지만 최초의 경구 제형이라는 점에서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ACC.23에서는 MK-0616 관련 임상 역시 2상 용량 탐색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고도화되는 수술 방법론, 예후 차이는?REVIVED-BCIS2 임상은 진행성 관상동맥질환(CAD), 낮은 LVEF, 기능 장애가 있지만 생존 가능한 인구에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과 관상동맥우회술(CABG) 사이에 결과 차이가 없음을 밝힌 연구다.4일 ACC.23/WCC에서 공개되는 후속 분석에서는 주요 결과와 혈관재생 유형, 생존 가능성 및 기능적 결과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다.5일 발표되는 Mini Mitral 임상은 영국에서 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정중선 흉골 절개술을 통한 표준 외과적 수술과 소형 개흉술 접근 방식을 비교했다. 연구종말점은 회복 시간 및 직장 복귀 시간과 같은 환자 중심 결과는 물론 비용을 포함했다.RENOVATE-COMPLEX-PCI 임상은 복잡한 관상 동맥 병변이 있는 16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혈관 조영술 또는 관상 동맥 영상, 혈관 내 초음파(IVUS) 또는 광간섭 단층 촬영(OCT)에 따라 PCI를 시행하고 최소 1년까지 예후를 살폈다.▲"스마트폰 인지행동 치료 잠재력" 흥미로운 연구 '풍성'최근 전세계적으로 디지털치료제가 상용화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지행동 개입 및 치료의 가능성을 진단하는 연구도 활성화되고 있다.4일 공개되는 연구는 개인화된 인지행동치료(CBT)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을 제공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표준 당뇨병 치료와 조절 앱만 받은 사람에 비해 6개월 동안 혈당이 크게 감소하고 더 많은 양의 당뇨병 약물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임상에는 평균 연령이 58세,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35인 당뇨병 환자 668명이 참여했다. 3개월 후 앱에 할당된 참가자들은 HbA1c가 0.4% 감소하는 것을 보았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대부분의 항혈당제에서 달성되는 것과 비슷한 규모였다. 6개월에도 이러한 참여자들은 이러한 감소를 유지했고, 이는 통계적으로 대조군보다 유의적으로 낮았다.나트륨 섭취량이 극도로 적으면 심부전 환자에게 오히려 해롭다는 연구도 공개된다.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9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 메타분석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를 하루 최대 권장량인 약 2.3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은 추가적인 이익을 가져오지 않으며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이번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심부전 환자의 나트륨 제한 수준을 평가하고 사망률과 입원률에 대한 데이터를 포함한 9가지 무작위 대조 실험을 분석했다. 1991년에 발표된 이전 연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연구는 2008~2022년에 수행됐다. 총 3500명에 가까운 심부전 환자를 등록했다.이외 COVID19 예방접종에 따른 심혈관 질환(MACE)이 감소 경향을 살핀 연구도 공개된다.완전한 예방접종을 받은 환자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보다 심장질환을 경험할 위험이 41% 낮았고 부분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위험이 24% 낮았다.
2023-03-03 05:30:00학술

"과도한 비용과 규정 증가 RCT 지속 가능성 발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유럽심장학회(ESC), 미국심장협회(AHA) 등 주요 학회, 협회가 무작위 통제 임상시험(RCT)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냈다.임상시험의 비용과 복잡성이 과도한 만큼 디지털 임상 등 다양한 인구가 참여해 실제 임상 데이터를 산출하는 21세기형 임상으로의 전환이 촉구된다는 것이다.유럽심장학회(ESC), 미국심장협회(AHA), 세계심장연맹(WHF), 미국심장학회(ACC)가 '21세기에 맞는 무작위 시험'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16일 발표했다(doi.org/10.5334/gh.1178).무작위 통제 임상시험은 치료 전략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방법이지만 지난 25년 동안 RCT 진행 및 그 해석에 필요한 비용과 규정 등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임상시험의 비용과 복잡성은 엄두도 못 낼 정도가 돼 현재 모델은 지속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예방 활동 및 치료 고도화에 따라 심장 관련 사망률과 합병증이 감소하면서 실제 임상을 통한 치료 효과 측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뜻이다.유럽심장학회(ESC), 미국심장협회(AHA), 세계심장연맹(WHF), 미국심장학회(ACC)가 '21세기에 맞는 무작위 시험'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통해 간략화된 임상 및 국가전자건강기록 활용을 촉구했다.심혈관 사건의 절대 위험이 낮아지면 임상 개입의 상대적 효과가 적어지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산출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임상 참여자가 필요하게 된다.학회는 "심혈관 임상 개입은 종종 효과를 확인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임상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업계는 비용을 통제하기 위해 후속 관찰 기간을 제한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상지질혈증 치료제 PCSK9 억제제의 경우 임상 3상을 통해 인상적인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와 심혈관 사건 감소 효과를 나타냈지만 약 2~3년에 불과한 짧은 추적 관찰 조사로는 심혈관 사망률 및 이환율에 대한 PCSK9 억제제의 전체 효과가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학회는 "수십억 달러가 소요되는 대규모 임상시험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약제의 활용은 제한적이 될 수 있다"며 "고소득 국가에서도 (불완전한 임상으로 인해) 약제의 완전한 잠재력을 실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학회는 "잠재적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의 개발이 종종 재정적인 이유로 조기에 중단된다"며 "기존 약물 치료 또는 스크리닝과 같은 비약물 개입 역시 안정적으로 평가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규제 관행 등으로 인해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제공할 효율적인 임상을 수행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며 "대규모의 인구 전체에 걸친 실제 데이터(Real World Date, RWD)의 광범위한 활용은 RCT 수행 문제를 우회하는 방법으로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반적인 효과 추정은 정확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의 일부 오류 및 통계적 편향을 이유로 이를 RCT의 대체물 정도로 인식해서는 안된다는 것.학회들은 코로나19 요법의 효과를 무작위 평가한 RECOVERY 임상을 거론하며 시험 프로세스 간소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간소화된 데이터 활용 및 웹기반의 정보 입력 등 디지털을 활용한 RECOVERY 임상이 성공적으로 시행된 것과 달리 여타 코로나19 임상은 복잡한 프로토콜과 상당한 데이터를 수집하고도 소규모 임상에서 관찰된 이점이 더 큰 규모의 임상에선 재현되지 않는 사례가 빈번했다.학회는 "코로나19 요법의 효과를 무작위 평가한 RECOVERY 임상은 바쁜 병원에서 임상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매우 간소하게 설계됐다"며 "필수 데이터만 수집하고 가능한 경우 대부분의 후속 정보는 국가전자건강기록(EHR)에서 취득하는 방법이 시도됐다"고 강조했다.학회는 "무작위 임상에 EHR 기반 결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데이터 접근 제한 및 규제 당국의 비협조로 인해 이러한 접근 방식이 충분히 사용되지 않았다"며 "대신 그러한 방법에 내재된 잠재적 편향이 부적절하게 강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제 임상 지원 조직인 GCTC(Good Clinical Trials Collaborative)에서 효율적인 21세기형 임상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며 "학회는 공동으로 규제 기관, 의료 및 연구기관을 포함한 임상 생태계 전반에서 이 지침이 포함되고 시행되도록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2023-01-14 05:30:00학술

필립스, 세계 심장의 날 맞아 ‘저유지 조리법’ 권장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필립스 ‘트윈터보스타 에어프라이어’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이 차지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770만 명이며 이는 전 세계 사망자 수의 31%에 해당하는 수치. 매년 9월 29일은 이 같은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을 위해 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이 지정한 ‘세계 심장의 날’(World Heart Day)이다. 필립스코리아(대표 김동희)는 세계심장연맹 공식 파트너로서 다가오는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심장질환 예방을 위한 ‘저유지 조리법’ 실천을 권장하고 나섰다. 저유지 조리법이란 굽기, 볶기, 튀기기 대신 찌기, 데치기, 삶기, 에어프라잉 등을 통해 첨가되는 기름을 최소화하고 식재료 내 지방 성분만을 활용해 건강하게 조리하는 방식. 고칼로리 음식, 지방, 설탕, 소금 등을 과다 섭취하는 현대인의 식습관은 고혈압 당뇨 비만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지방은 과다 섭취 시 몸에서 다 쓰고 남은 지방이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LDL콜레스테롤을 합성하고 LDL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들러붙어 혈액순환 방해 및 동맥경화를 일으켜 뇌졸중·심장질환 위험성을 높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을 가급적 덜 먹는 방향으로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저유지 조리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저유지 조리법은 고온의 기름으로 조리하는 전통적 조리방식과 달리 트랜스지방산은 물론 식재료 자체 지방 함량까지도 낮춰준다. 2018년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연구진이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한 ‘PURE’ 연구에 따르면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사망률이 2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에어프라잉’은 대표적인 저유지 조리법이다. 순환하는 뜨거운 공기가 식재료를 감싸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게 조리되며 식재료가 가지고 있는 지방 성분을 이용해 튀김, 구이, 베이킹 등이 가능하다.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저유지 조리법을 실천하면 맛과 영양은 유지하되 지방은 적은 건강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실제 지난 8월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주나미 교수팀이 진행한 ‘저유지 튀김조리를 위한 에어프라이어 활용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에어프라잉 방식으로 조리한 음식이 전통적 방식으로 조리한 음식보다 지방 함량이 낮게 나타났다. 필립스코리아는 “필립스는 전 세계 사람들의 심장질환 예방에 앞장서고자 건강한 식습관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주방 가전·저유지 조리법 등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며 “추석에도 기름진 명절 음식 대신 저유지 조리를 손쉽게 도와주는 필립스 에어프라이어로 가족과 친지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대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8-09-19 12:50:47의료기기·AI

필립스, 세계심장연맹과 건강한 심장 3대 수칙 발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필립스가 29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세계심장연맹과 함께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3대 행동 수칙으로 ▲건강한 식습관 ▲금연 ▲규칙적인 운동 등을 권고하고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장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770만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 수의 31%에 이른다. 이 가운데 관상동맥성 심장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각각 740만명과 670만명으로 집계된다. 세계심장연맹 회장 데이비드 우드(David Wood) 교수는 “지난 100년 동안 변화된 인류의 식단과 흡연, 건강하지 않은 생활 방식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칼로리 음식, 지방, 설탕, 소금 등을 과다 섭취하는 현대인의 식습관은 고혈압, 당뇨, 비만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 39%는 과체중 상태이며 13%는 비만으로 나타나 심장질환으로 사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우스 회장은 “지방, 가공식품, 당분이 많은 식품과 음료에 대한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는 등 식습관 개선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가장 기본 행동 중의 하나”라며 건강한 식습관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연과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규칙적인 운동도 심장질환 위험을 낮춰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반드시 필요한 실천요소”라고 덧붙였다. 필립스 글로벌 주방가전 사업부문 리더인 셀리나 슐러(Selina Thurer)는 “세계심장연맹의 파트너인 필립스는 심장 건강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심장을 위한 일상의 선택을 더욱 간단하게 만들고자 한다”며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고 동시에 맛있고 건강한 요리로 건강한 식습관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혁신 주방 기술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9 19:27:19의료기기·AI

서울성모병원 백상홍 교수, 국제심장학저널 위원 참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백상홍 교수가 심혈관분야 국제학술지인 국제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9월부터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29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백 교수는 이번 위촉 뿐 아니라 이미 유럽심장학회 기관지인 European Heart Journal, 미국 Current Hypertension Reports 그리고 영국의 cardio-debate.com 편집위원을 맡고 있으며 세계심장연맹 기관지인 Global Heart 지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백 교수는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성모병원 심장중환자실장, 순환기내과 분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연구윤리사무국장 및 IRB사무국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2016-09-29 10:45:0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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